사진=슈퍼무브 제공
사진=슈퍼무브 제공
슈퍼무브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국토부 대광위)에서 주관하는 전국 마스(MaaS) 시범사업자 민간 플랫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MaaS는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전동킥보드, 차량공유, 주차 서비스 등 이동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 또는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일컫는 말이다. 무엇으로 이동할지에 관한 정보를 주는 것뿐 아니라 최적의 이동 경로, 비용 계산과 결제, 호출 등을 포함한 개념이다.

국토부에서 시행하는 전국 MaaS 시범사업은 각 교통수단 앱에서 진행하던 검색·예약·발권을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통합했다. KTX·SRT·철도·고속시외버스 등 전국 대중교통 운행스케줄 정보, 예약·결제 기능을 한데 모았다. 버스, 지하철과 같은 공공영역의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민간운영사의 킥보드·자전거·카쉐어링 이용정보 또한 공공 플랫폼에서 연계한다. 실시간 교통수단 위치 정보를 분석해 탑승 대기와 환승 소요시간을 최소로 줄인 맞춤형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 대광위는 공공 및 민간사업자가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 MaaS 플랫폼 사업자로 한국도로공사가 데이터를 통합·연계한다. 민간사업자인 카카오 모빌리티와 슈퍼무브는 사용자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년이다. 필요시 1년 연장할 수 있다. MaaS 서비스 개시 시점은 오는 12월이 목표다. 슈퍼무브 대표는 "국내 최초로 완전한 MaaS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무브는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월간 구독형 모바일 교통패스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간 위치 기반의 MaaS형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