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사진=한경DB
방탄소년단 제이홉/사진=한경DB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본명 정호석, 29)이 입대를 목전에 뒀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제이홉은 오는 18일 강원도 한 신병교육대로 입대한다. 다만 소속사 하이브 측은 한경닷컴에 "정확한 입대 날짜와 장소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브 측은 1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제이홉은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들의 현장 방문을 삼가기를 당부했다.

제이홉도 지난달 16일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하루빨리 다녀와서 여러분에게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맞지 않을까"라며 "(군대에서) '잘 적응할 수 있겠지? 잘 보낼 수 있겠지?'라는 걱정도 다가오면서 다녀와서는 어떤 계획,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하고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2018년 화관문화훈장을 받으면서 현행 '병역법'상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대중문화예술인 중 문화훈장·포장을 받은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위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인정해 추천한 사람)로 분류돼 30세까지 입영이 연기됐다.

한편 제이홉이 입대하면 지난해 입대한 진에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 중엔 두 번째다. 진은 현재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다.

멤버들의 입대에 따라 다른 멤버들은 개별 활동을 이어간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친 2025년께 완전체 활동 재개가 예상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