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대표와 박희범 동화약품 이사.
왼쪽부터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대표와 박희범 동화약품 이사.
동화약품은 '까스활명수-큐'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소화제 부문 19년 연속 1위를 기록해 '골든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군별 제품 및 서비스, 기업의 브랜드파워를 측정한다. 골든 브랜드는 1위 브랜드 중 10년 이상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을 뜻한다.

활명수는 올해로 출시 126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의 최초 의약품이다. 활명수는 액제소화제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과 지난해 매출 774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91억병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활명수를 한 줄로 세웠을 때 지구를 스물 다섯 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활명수 판매금이 독립 운동 자금으로 쓰이기도 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최장수 소화제로서 국민 건강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화약품은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올해로 11년차를 맞는다. 매년 출시되는 활명수 기념판의 판매 수익금을 기부한다. 세계 물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활명수는 일반의약품인 활명수, 까스활명수-큐,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 활명수-유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까스활, 미인활 등 일곱 가지 제품이 생산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