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 경기 침체 우려에 나스닥 하락 '베팅'…SQQQ 순매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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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인 초고수들이 나스닥 지수가 내리면 수익을 얻는 인버스 펀드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12일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였다.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하락폭의 세 배만큼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고수들의 이러한 선택에는 은행파산 여파가 올해 말 미국 경제를 경기 침체로 몰고 가고, 결국 증시도 하락 추세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3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지난달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인한 여파로 올해 말부터 완만한 경기 침체가 시작돼 2년 뒤에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고수들의 순매수 2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S)로 ICE 반도체 지수가 상승할 때 세 배의 수익을 좇는 상품이다. 3위 종목은 반도체주 하락시 3배 수익을 얻는 인버스 펀드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였다. 같은 지수를 놓고 전망이 엇갈린 셈이다. 순매도 1위는아이셰어스 만기 20년 이상 국채 ETF(TLT)였다. 이 종목은 잔존 만기가 20년에서 30년인 장기 국채 가격을 단순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난달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이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 금리가 급락하자 서학개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평가다.
고수들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순매도 2위)와 인텔(순매도 14위), 마이크론테크놀로지(순매도 15위) 역시 많이 팔았다.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순매도 5위), 애플(순매도 8위), 마이크로소프트(순매도 9위) 빅테크 기업 주식도 선별하는 분위기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인 초고수들이 나스닥 지수가 내리면 수익을 얻는 인버스 펀드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12일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였다.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하락폭의 세 배만큼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고수들의 이러한 선택에는 은행파산 여파가 올해 말 미국 경제를 경기 침체로 몰고 가고, 결국 증시도 하락 추세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3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지난달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인한 여파로 올해 말부터 완만한 경기 침체가 시작돼 2년 뒤에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고수들의 순매수 2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S)로 ICE 반도체 지수가 상승할 때 세 배의 수익을 좇는 상품이다. 3위 종목은 반도체주 하락시 3배 수익을 얻는 인버스 펀드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였다. 같은 지수를 놓고 전망이 엇갈린 셈이다. 순매도 1위는아이셰어스 만기 20년 이상 국채 ETF(TLT)였다. 이 종목은 잔존 만기가 20년에서 30년인 장기 국채 가격을 단순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난달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이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 금리가 급락하자 서학개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평가다.
고수들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순매도 2위)와 인텔(순매도 14위), 마이크론테크놀로지(순매도 15위) 역시 많이 팔았다.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순매도 5위), 애플(순매도 8위), 마이크로소프트(순매도 9위) 빅테크 기업 주식도 선별하는 분위기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