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산업 3가지 키워드는 '인프라·맞춤형 LLC·변화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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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맞춤형 LLC, 변화를 활용하는 능력’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벤처캐피털 회사인 세쿼이아캐피털이 제시한 생성AI 3가지 트렌드다. 오픈AI의 챗GPT를 중심으로 생성AI 산업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와 관련한 산업의 흐름을 짚은 것이다. 거대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파생된 ‘맞춤형 거대언어모델(LLM)’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변화의 속도가 빠른 가운데, 이를 기회로 활용하는 능력을 갖춘 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쿼이아캐피털의 콘스탄틴 뷸러 파트너는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글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오픈AI의 챗GPT 등 생성AI와 LLM이 IT 산업을 주도하는 가운데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주목하고 있는지 설명한 것이다.
그는 먼저 AI 인프라를 꼽았다. 생성AI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챗GPT를 비롯핸 앤스로픽, 코히어, 엔비디아 등이 AI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다고 봤다. LLM과 함께 이를 구동하기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조하는 엔비디아, 인텔 등도 여기에 포함했다. 당분간 이들 기업 사이에서 창출될 가치가 클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으로 ‘맞춤형 LLM’을 지목했다. 보다 작고 효율적인 자체 LLM을 개발하는 카테고리 킬러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블룸버그는 지난달 말 자체 금융 특화 언어모델인 비스포크 GPT를 내놨다. 재무재표를 분석해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AI모델이다. GPT4를 활용해 광고 카피, 마케팅 문구 생성 앱을 제공하는 ‘재스퍼’도 있다. 국내에선 교육기술 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온라인 코딩 강의 ‘스파르타코딩클럽’에 챗GPT 기반 ‘AI 튜터’ 서비스를 도입했다. 수강생이 학습 과정에서 마주친 오류나 문제를 AI에 실시간으로 묻고 답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마지막으로 AI 기술 발전이 빠르기 때문에 이 물결이 사회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뷸러 파트너는 “예측하지 못한 기회에 적응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벤처캐피털 회사인 세쿼이아캐피털이 제시한 생성AI 3가지 트렌드다. 오픈AI의 챗GPT를 중심으로 생성AI 산업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와 관련한 산업의 흐름을 짚은 것이다. 거대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파생된 ‘맞춤형 거대언어모델(LLM)’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변화의 속도가 빠른 가운데, 이를 기회로 활용하는 능력을 갖춘 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쿼이아캐피털의 콘스탄틴 뷸러 파트너는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글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오픈AI의 챗GPT 등 생성AI와 LLM이 IT 산업을 주도하는 가운데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주목하고 있는지 설명한 것이다.
그는 먼저 AI 인프라를 꼽았다. 생성AI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챗GPT를 비롯핸 앤스로픽, 코히어, 엔비디아 등이 AI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다고 봤다. LLM과 함께 이를 구동하기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조하는 엔비디아, 인텔 등도 여기에 포함했다. 당분간 이들 기업 사이에서 창출될 가치가 클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으로 ‘맞춤형 LLM’을 지목했다. 보다 작고 효율적인 자체 LLM을 개발하는 카테고리 킬러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블룸버그는 지난달 말 자체 금융 특화 언어모델인 비스포크 GPT를 내놨다. 재무재표를 분석해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AI모델이다. GPT4를 활용해 광고 카피, 마케팅 문구 생성 앱을 제공하는 ‘재스퍼’도 있다. 국내에선 교육기술 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온라인 코딩 강의 ‘스파르타코딩클럽’에 챗GPT 기반 ‘AI 튜터’ 서비스를 도입했다. 수강생이 학습 과정에서 마주친 오류나 문제를 AI에 실시간으로 묻고 답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마지막으로 AI 기술 발전이 빠르기 때문에 이 물결이 사회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뷸러 파트너는 “예측하지 못한 기회에 적응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