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인' 조민, 선물에 "땡큐"…조정훈 "조국, 딸도 셀럽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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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지지자로부터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선물을 공유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민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얼굴이 담긴 그림과 선물이 담긴 쇼핑백 등 사진을 찍어 올리며 "Thank you"라고 적었다. 얼마전 조 전 장관과 찍은 어린 시절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 모습도 그림으로 표현돼 있었다.
조민 씨는 지난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한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북콘서트)'에 아버지와 참석했다.
조 전 장관은 조민 씨가 무대에 오르기 "딸이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항소를 한 상태고 보건복지부가 의사면허를 취소하면 그에 대한 소송이 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 10년간 의사 자격시험 때문에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남아서 무료 봉사를 하고 맛집을 돌아다니는 등 즐거운 생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과 조민 씨는 팬이 선물한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무대에서 입고 활짝 웃어 보이기도 했다.
조민 씨 또한 "맛집도 찾아다니고 행복을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앞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북콘서트 참석 등 공개행보와 관련 12일 채널A '뉴스A 라이브'에 출연해 "아빠가 조국이 아니고 엄마가 정경심이 아닌 청년들이 저 장면을 보면 대한민국을 뭐라고 할지 안타깝다"면서 "조 전 장관이 다 내려놓자고 했는데 지금 그 말에 걸맞다고 진짜 생각하나. 본인만으로 부족해서 딸까지 셀럽 유명인으로 만드는 것 아닌가. 지금까지 조 전 장관에게 일말의 기대했던 수많은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저도 딸이 있지만 저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인으로 살아온 시간이 있고 누렸던 권력이 있는데 여러 가지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과오가 드러나고 내로남불의 상징이 됐는데 아무리 억울하더라도 숙려하고 자숙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찾아보니 2013년 조 전 장관이 과거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한다'고 박 전 대통령에게 일갈한 적이 있다. 이 말은 조민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지적했다.
조민 씨는 지난 6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가 정당했다는 법원 판단이 나온 후 자신을 '준공인'이라고 칭하며 "의사면허가 살아있는 동안 봉사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은 법적으로 싸워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민 씨 어머니인 정경심 전 교수는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조민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얼굴이 담긴 그림과 선물이 담긴 쇼핑백 등 사진을 찍어 올리며 "Thank you"라고 적었다. 얼마전 조 전 장관과 찍은 어린 시절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 모습도 그림으로 표현돼 있었다.
조민 씨는 지난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한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북콘서트)'에 아버지와 참석했다.
조 전 장관은 조민 씨가 무대에 오르기 "딸이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항소를 한 상태고 보건복지부가 의사면허를 취소하면 그에 대한 소송이 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 10년간 의사 자격시험 때문에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남아서 무료 봉사를 하고 맛집을 돌아다니는 등 즐거운 생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과 조민 씨는 팬이 선물한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무대에서 입고 활짝 웃어 보이기도 했다.
조민 씨 또한 "맛집도 찾아다니고 행복을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앞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북콘서트 참석 등 공개행보와 관련 12일 채널A '뉴스A 라이브'에 출연해 "아빠가 조국이 아니고 엄마가 정경심이 아닌 청년들이 저 장면을 보면 대한민국을 뭐라고 할지 안타깝다"면서 "조 전 장관이 다 내려놓자고 했는데 지금 그 말에 걸맞다고 진짜 생각하나. 본인만으로 부족해서 딸까지 셀럽 유명인으로 만드는 것 아닌가. 지금까지 조 전 장관에게 일말의 기대했던 수많은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저도 딸이 있지만 저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인으로 살아온 시간이 있고 누렸던 권력이 있는데 여러 가지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과오가 드러나고 내로남불의 상징이 됐는데 아무리 억울하더라도 숙려하고 자숙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찾아보니 2013년 조 전 장관이 과거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한다'고 박 전 대통령에게 일갈한 적이 있다. 이 말은 조민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지적했다.
조민 씨는 지난 6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가 정당했다는 법원 판단이 나온 후 자신을 '준공인'이라고 칭하며 "의사면허가 살아있는 동안 봉사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은 법적으로 싸워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민 씨 어머니인 정경심 전 교수는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