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광역철도 등 신공항 연계 8개 노선…UAM·드론 관련 특화단지도
대구경북신공항 주변에 '복합 신도시'…철도·도로망 확충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13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경북 군위·의성에 들어서는 신공항 배후 복합 신도시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신공항 배후에 항공산업 중심도시와 항공 물류 복합도시, 농식품클러스터, 친환경 스마트시티를 만든다.

먼저 의성군 일원 330만㎡(100만평)에 신공항 개항 예정인 2030년까지 신도시를 구축한다.

항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항공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도심항공교통(UAM)과 드론 등 항공 모빌리티 부품 및 MRO(유지·보수·정비) 특화단지를 만든다.

또 세계 물동량 증가에 따른 신공항 국제노선 및 국내 항공화물 증가, 연관 산업 성장 등에 따라 다양한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물류 시설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항공 물류기업을 유치하고 수출입 특화 물류단지, 스마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다.

기존 농공단지 자리에 최첨단 시스템과 연계한 농식품 수출 종합지원센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첨단농업 단지와 농산물 유통허브 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최첨단 배후 주거단지인 스마트시티를 만들고 의료·비즈니스·환승 융합형 관광문화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연계 교통망 8개 노선(13조5천562억원)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이와 관련,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신공항∼의성) 건설, 중앙선(도담∼안동∼의성∼영천) 복선화, 김천∼신공항∼의성 철도 건설을 추진 중이다.

고속도로는 중앙고속도로 읍내JC∼의성IC 확장, 성주∼대구 간 신설, 북구미IC∼군위JC 신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도청∼신공항, 동군위IC∼신공항 구간 연결 도로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신공항 주변 항공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효율적인 공항 경제권을 육성하고 공항신도시를 개발하기 위해 8개 부서와 의성군이 함께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경북신공항 주변에 '복합 신도시'…철도·도로망 확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