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출시한 오토플러스가 부산에 비대면으로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를 열었다. 실시간 방송 중계를 할 수 있는 중고차 스튜디오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오토플러스는 인천 청라 ‘리본카 스튜디오’에 이어 두 번째 스튜디오를 부산에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리본카는 오토플러스가 출시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이다. 부산 스튜디오는 청라 스튜디오 면적의 세 배로, 990㎡ 규모의 공간에 카메라와 방송 송출 장비를 포함한 고화질 영상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리본카 부산 스튜디오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중고차 단지인 기장군 ‘경동 오토필드’ 내에 5950㎡ 규모의 중고차 전시장을 갖춘 ‘리본카 부산지점’과 함께 운영된다. 방송, 판매,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국내 최대의 수입 인증차와 슈퍼카 전시장, 110여 개 매매 상사가 입주한 경동 오토필드의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선보이며 중고차 라이브 커머스의 핵심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리본카 쇼핑 라이브는 전문 쇼호스트가 중고차 상담 매니저와 함께 차량을 소개하는 홈쇼핑 방식의 라이브 방송이다. 고객은 쇼호스트와 전화, 댓글 등으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중고차 계약까지 진행할 수 있다. 현재 리본카 라이브의 연간 누적 조회수는 55만 회에 달하며, 실시간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900명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 판매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여섯 배 넘게 늘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