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지구촌 청소년들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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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BYN블랙야크그룹 회장
![[한경에세이] 지구촌 청소년들의 축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7.32779244.1.jpg)
요즘 청소년들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지낸다. 학교가 끝나면 영어학원, 피아노학원, 태권도학원 등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애쓰며 바쁜 하루를 보낸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노라면 안쓰럽기도 하지만 입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지 않을 수 없다.
야외에서 자연을 벗 삼아 체력을 연마하고 그 속에서 생활의 활력과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 더 나아가 세계 청소년과 함께 살을 맞대고 어울려 교류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동참하고 노력하는 일이야말로 청소년 시기에 가장 필요한 활동이 아닐까 싶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는 옛말이 있다. 물론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 정해진 때가 있지 않지만, 청소년 시기에 경험할 수 있는 활동 중 심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스카우트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특히 스카우트 활동의 꽃이라고 불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8월 1일부터 12일간 전북 새만금 일원에서 열린다. 잼버리가 열리는 12일 동안은 세계 5만여 명의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와 종교, 언어까지 서로 간의 ‘다름’을 초월하는 하나의 큰 만남과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한국에서 32년 만에 열리는 의미 있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더 많은 국내 청소년과 지도자가 참가해 전 세계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잼버리 기간에 세계 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