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떨어트려라" 하버드 투서…진중권 "집단 광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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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극렬 지지자들, 주요대학에 집단 투서
진중권 "사이비 종교집단 됐다는 얘기"
진중권 "사이비 종교집단 됐다는 얘기"

'미국 거주 한인 여성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미씨쿠폰'에는 지난 1월부터 '한동훈 딸 가짜 스펙 알리기'라는 제목의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미국과 영국의 주요 대학 이메일 주소 30여개를 공유하면서 "대학교들에 (한동훈 딸의) 가짜 스펙 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분들은 참고하라"고 적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야권 극렬 지지자들은 이번엔 국제청원사이트 '체인지'에 한 장관 딸의 입학 취소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리고 나섰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커뮤니티 '미주 엄마들(Miju Moms)'이라는 작성자는 한 장관의 딸이 논문 표절 등 저작권 위반과 경력 부풀리기 등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합격은 특권층의 조작으로 인해 긴장과 불평등으로 가득 찬 오늘날 대학 입학 시스템에서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위험 신호"라고도 썼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한 장관 딸 낙방 운동에 대해 "집단 광란, 병이야 병"이라며 "민주당 지지층이 나라 안팎에서 사이비 종교집단이 됐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