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 진출한 '쿠키런:킹덤' / 사진=데브시스터즈
중국 시장에 진출한 '쿠키런:킹덤' /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은 '쿠키런:킹덤'이 중국 시장에서 흥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 23분 기준 데브시스터즈는 전일 대비 7100원(12.5%) 오른 6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종목 보고서를 내고 데브시스터즈이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높였다. '쿠키런:킹덤'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데브시스터즈의 실적이 퀀텀 점프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 증권사 강석오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은 지역, 유저를 가리지 않는 대중성이 특징"이라며 "중국 시장 규모를 고려했을 때, '쿠키런:킹덤'은 일평균 1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쿠키런:킹덤'은 중국에서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으로, 중국 업체에 발급하는 내자판호와 외국 게임이 대상인 외자판호로 구분된다.

강석오 연구원은 "올해 데브시스터즈는 시장 예상치(852억원)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적이 오르면 데브시스터즈의 기업가치도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