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장애인 고용해 직원에 '네일 관리 서비스' 제공
엔씨소프트는 장애인 근로자 고용과 '게임 접근성 가이드라인 연구' 등 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확대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엔씨소프트는 장애인 근로자 고용과 직원 복지를 위해 네일케어 룸을 신설했다. 중증 장애인 직원이 일반 케어 및 젤 케어 등 네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각 장애인인 네일케어룸 직원들을 위해 전담 수어 통역사가 함께한다. 엔씨소프트 사내 도서관에도 효율적인 서가 관리를 위해 발달 장애인 직원이 근무한다.

이 회사는 서비스 중인 게임의 고객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 ‘엔씨서비스(NCSS)’를 운영하고 있다. 엔씨서비스는 사업장 내 장애인 편의 시설을 마련하고 고용 요건을 갖춰 2019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2020년에는 ‘올해의 편한 일터’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엔씨서비스는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해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 왔다"며 "엔씨소프트는 엔씨서비스와 연계해 장애인 고용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마련하고, 실무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장애인 고용과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장벽 없는 게임 플레이를 위해 장애인 게임 접근성에 대한 개발 가이드라인도 제작 중이다. 게임 디자인 랩을 통해 오디오, 컨트롤, 인터페이스,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방면의 접근성 강화 방안을 연구해 단계적으로 게임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