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년들 "단원고 선배들의 수학여행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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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세월호 목적지였던 제주지역 청소년들이 단원고 희생자들의 수학여행길을 되짚어 가는 추모행사에 나섰다.
![제주 청소년들 "단원고 선배들의 수학여행 다녀오겠습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PYH2023041403580005600_P4.jpg)
이들은 "세월호는 결국 제주에 도착하지 못했고, 9주기가 다가와도 여전히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세월호 진실 규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지역 청소년과 인솔자 등 20명은 기자회견 후 오전 9시 30분 제주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우수영으로 이동해 단원고 학생 희생자의 부모와 함께 세월호 선체를 탐방하고, 추모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후 진도 세월호 팽목기억관으로 이동해 일정을 이어간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진도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제주로 돌아오는데, 사고 해역을 지날 때 선상 추도식을 진행한다.
제주에 도착한 뒤에는 단원고 수학여행 코스였던 성산일출봉과 산굼부리를 방문한 뒤 세월호 제주기억관으로 이동해 세월호 9주기 추모 행사 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월호 9주기 제주지역 추모 행사는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주최, 세월호 제주기억관 9주기 준비위원회 주관으로 14∼16일 사흘간 열린다.
행사 기간 분향소가 운영되며 먹거리 부스, 청소년 체험 부스, 공모전 작품 전시, 공연 등도 마련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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