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인천수출 전년비 28%↓...반도체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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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화물. 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168066.1.jpg)
인천항은 수출 33억 달러(-0.4%), 수입 86억 달러(-2.8%)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입이 2.2% 감소했다.
3월 수출은 지속적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3개월째 20% 이상의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3월(107억 달러)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는 게 인천세관 측의 설명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승용차(+115%), 무선통신기기(+36%) 등의 수출은 증가했다. 반도체(-44.8%), 정보통신기기(-43.7%), 화공품(-42.8%)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국제 수요감소에 따른 제품가격의 하락 여파가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월 수입은 수송 장비(+32.5%), 주류(+20%), 의류(+18.8%) 등 일부 품목은 증가했지만, 비철금속(-31.2%), 화공품(-25.1%), 경공업원료(-23.8%), 연료(-21.7%) 등 원자재(-20.8%)의 수입이 줄어들었다.
국가별로 알아보면, 중남미(+40%), 홍콩(+27.8%) 등 증가했다. 호주(-52%), 독립국가연합(-39.1%), 캐나다(-24.1) 등은 감소했다.
한편,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전체 30만 TEU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9.8% 늘었다. 전국 대비 11.3%를 기록해 지난해 1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30만 TEU를 넘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