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중대재해 5년 연속 '제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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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유해·위험작업 관리시스템' 도입…작업 위험도 사전에 숙지
공공기관 안전 활동 수준 평가 2019년부터 4년 연속 A등급 획득
공공기관 안전 활동 수준 평가 2019년부터 4년 연속 A등급 획득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중대 재해 5년 연속 '제로'에 도전한다.
국내 발전설비 정비산업 분야의 중심기업인 한전KPS는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중대 재해 발생 '0건'을 달성했다.
공공기관 안전 활동 수준 평가 4년(2019~2022년) 연속 A등급 획득, 지난해 공공기관 안전 혁신 우수사례 선정 등의 성과를 이뤄낸 한전KPS는 '안전이 경쟁력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 사원이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다.
◇안전 경영 체계화…재해 사례 데이터화
16일 한전KPS에 따르면 원자력발전소 설비 정비 현장을 책임진 한전KPS 작업자들은 '일일 유해·위험작업 관리시스템'에 따라 작업의 위험도를 사전에 숙지한다.
또 매일 정비 전 회의 및 작업 전 안전 회의를 통해 고방사선 작업 등 위험작업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한전KPS는 사전 안전사고 방지 대책 수립과 더불어 작업 현장과 안전관리자와의 실시간 소통 및 안전 작업 계획·분석을 통해 재해 발생 위험성을 현저하게 낮췄다.
한전KPS 관계자는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 공기업으로, 대형 사고 발생에 따른 작업 중지 등이 시행되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계획한 작업은 'ERP 일일유해·위험등급 전산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고 설명했다.
한전KPS의 전력 설비 정비와 유지보수 관리가 이뤄지는 작업환경은 고방사선 작업, 잠수작업, 밀폐공간, 중량물 취급, 송전선로 철탑의 고소작업 등 다양한 유해·위험이 잠재돼 있다.
생명보험협회의 안전관리 등급 수준에 따르면 한전KPS의 위험 노출 정도는 건설공사 수준에 버금가는 D등급으로 책정됐다.
한전KPS의 안전 최우선 경영은 안전 경영을 체계화하는 데에서 시작했다.
2019년 한전KPS는 '더 이상 산업재해는 없다'는 의지로 지난 39년간 한전KPS 작업 중에 발생한 550여 건의 산업재해 사례를 분석해 데이터화했다.
재해 사례를 작업·유형별로 분류했고 작업별 유해·위험 정도에 따라 A·B·C 등급으로 나눴다.
A등급은 중대 재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작업, B등급은 1개월 이상 중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작업, C등급은 1개월 미만 경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작업이다.
이 중 '사업장별 고위험 작업 현황'에는 작업내용 및 위험 등급과 함께 안전관리 등급에 따른 관리책임자가 지정된다.
A등급 위험작업에 대해서는 본사 경영진이 직접 안전 코멘트를 시스템에 입력하고 위험 요소들에 대한 조언과 경험 지식을 실시간으로 현장 정비원과 공유하며 소통한다. ◇안전 관리시스템으로 재해 발생 가능성 감소
한전KPS는 산업계 표준 중대 재해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전산 관리시스템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사업장의 재해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켰다.
기관 고유의 중대 재해 예방체계는 안전 혁신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공공기관 경영진 대상으로 강의(4회)를 열었고 그 결과, 공공기관 대상 컨설팅 지원(4개 기관),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7개 기관) 등 선진 안전 관리체계 확산에 기여했다.
2019년부터 시작한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의 체계적 개선은 한전KPS의 안전 경영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안전 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작업이 이뤄지지 않도록 끊임없는 개선 활동을 전개한 뒤 2019년부터 4년 연속 중대 재해 발생 '제로'를 기록했다.
전 직원들의 안전문화수준 진단 결과, 2021년 91.5점에서 2022년 94.4점으로 향상되는 등 뚜렷한 개선 추세도 보였다.
한전KPS는 전 직원 계층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위험성 평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고 빈도가 높은 작업 5개 분야에 대해 특별한 교육 교안 313종을 개발하기도 했다.
여기에 안전 최우선 경영의 하나로 안전관리책임자를 사업 분야별로 지정했다.
기존 재난 안전처 안전총괄부를 안전총괄실로 격상시키고 발전 안전관리부, 원전 안전관리부, 안전 기술지원부 등 1실 3개 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안전 수칙과 절차서, 안전교육 및 동영상 교안 등이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의 안전 활동 베스트 활동 사례로 선정돼 전 산업계에 공유됐다"며 "발전 정비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 민간을 선도하고 발전 정비사와 산업계 전반의 안전 강화 활동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임동률 기자
국내 발전설비 정비산업 분야의 중심기업인 한전KPS는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중대 재해 발생 '0건'을 달성했다.
공공기관 안전 활동 수준 평가 4년(2019~2022년) 연속 A등급 획득, 지난해 공공기관 안전 혁신 우수사례 선정 등의 성과를 이뤄낸 한전KPS는 '안전이 경쟁력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 사원이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다.
◇안전 경영 체계화…재해 사례 데이터화
16일 한전KPS에 따르면 원자력발전소 설비 정비 현장을 책임진 한전KPS 작업자들은 '일일 유해·위험작업 관리시스템'에 따라 작업의 위험도를 사전에 숙지한다.
또 매일 정비 전 회의 및 작업 전 안전 회의를 통해 고방사선 작업 등 위험작업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한전KPS는 사전 안전사고 방지 대책 수립과 더불어 작업 현장과 안전관리자와의 실시간 소통 및 안전 작업 계획·분석을 통해 재해 발생 위험성을 현저하게 낮췄다.
한전KPS 관계자는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 공기업으로, 대형 사고 발생에 따른 작업 중지 등이 시행되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계획한 작업은 'ERP 일일유해·위험등급 전산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고 설명했다.
한전KPS의 전력 설비 정비와 유지보수 관리가 이뤄지는 작업환경은 고방사선 작업, 잠수작업, 밀폐공간, 중량물 취급, 송전선로 철탑의 고소작업 등 다양한 유해·위험이 잠재돼 있다.
생명보험협회의 안전관리 등급 수준에 따르면 한전KPS의 위험 노출 정도는 건설공사 수준에 버금가는 D등급으로 책정됐다.
한전KPS의 안전 최우선 경영은 안전 경영을 체계화하는 데에서 시작했다.
2019년 한전KPS는 '더 이상 산업재해는 없다'는 의지로 지난 39년간 한전KPS 작업 중에 발생한 550여 건의 산업재해 사례를 분석해 데이터화했다.
재해 사례를 작업·유형별로 분류했고 작업별 유해·위험 정도에 따라 A·B·C 등급으로 나눴다.
A등급은 중대 재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작업, B등급은 1개월 이상 중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작업, C등급은 1개월 미만 경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작업이다.
이 중 '사업장별 고위험 작업 현황'에는 작업내용 및 위험 등급과 함께 안전관리 등급에 따른 관리책임자가 지정된다.
A등급 위험작업에 대해서는 본사 경영진이 직접 안전 코멘트를 시스템에 입력하고 위험 요소들에 대한 조언과 경험 지식을 실시간으로 현장 정비원과 공유하며 소통한다. ◇안전 관리시스템으로 재해 발생 가능성 감소
한전KPS는 산업계 표준 중대 재해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전산 관리시스템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사업장의 재해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켰다.
기관 고유의 중대 재해 예방체계는 안전 혁신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공공기관 경영진 대상으로 강의(4회)를 열었고 그 결과, 공공기관 대상 컨설팅 지원(4개 기관),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7개 기관) 등 선진 안전 관리체계 확산에 기여했다.
2019년부터 시작한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의 체계적 개선은 한전KPS의 안전 경영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안전 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작업이 이뤄지지 않도록 끊임없는 개선 활동을 전개한 뒤 2019년부터 4년 연속 중대 재해 발생 '제로'를 기록했다.
전 직원들의 안전문화수준 진단 결과, 2021년 91.5점에서 2022년 94.4점으로 향상되는 등 뚜렷한 개선 추세도 보였다.
한전KPS는 전 직원 계층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위험성 평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고 빈도가 높은 작업 5개 분야에 대해 특별한 교육 교안 313종을 개발하기도 했다.
여기에 안전 최우선 경영의 하나로 안전관리책임자를 사업 분야별로 지정했다.
기존 재난 안전처 안전총괄부를 안전총괄실로 격상시키고 발전 안전관리부, 원전 안전관리부, 안전 기술지원부 등 1실 3개 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안전 수칙과 절차서, 안전교육 및 동영상 교안 등이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의 안전 활동 베스트 활동 사례로 선정돼 전 산업계에 공유됐다"며 "발전 정비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 민간을 선도하고 발전 정비사와 산업계 전반의 안전 강화 활동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