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계형 금융 잔액 2조↑…신한·경남은행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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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융감독원 전경./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082561.1.jpg)
17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잔액은 14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12조4000억원) 대비 2조원(15.7%) 증가했다.
차주별로는 중소법인 대출이 10조3000억원(71.5%), 개인사업자 대출이 4조1000억원(28.5%)을 차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전년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한 가운데 중소법인 대출도 6% 늘었다.
관계형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의 재무정보뿐 아니라 수치화할 수 없는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금융 지원을 수행하는 제도다.
한편 금감원은 작년 하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으로 신한은행(대형그룹)과 경남은행(중소형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관계형금융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은행권과 협력해 관계형금융의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차주에 대한 관계형금융 공급이 활성화 되도록 독려하는 한편 비계량 평가 강화 등을 통한 유망 기업 발굴 및 장기자금 공급, 경영컨설팅 제공 등의 지원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