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이 한눈에'…강원 DMZ 평화의 길 개방(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하기로 함께 따라 강원지역 평화의 길이 문을 연다.
!['금강산이 한눈에'…강원 DMZ 평화의 길 개방(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PYH2022091701950006200_P4.jpg)
개방 기간은 철원과 화천, 양구군은 10월 31일까지, 고성군은 11월 30일까지다.
다만 인제군은 오는 26일 개방해 12월 3일까지 운영한다.
각 지역은 비무장지대·민통선(민간인통제선) 이북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통해 자유와 안보, 평화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한 6개 코스로 '테마노선'을 운영한다.
철원군은 백마고지 전적지(6.25 전쟁 시 국군과 중공군 간 격전지) 체험, 화천은 대한민국 최고 높이(1천178m) 백암산 케이블카 탑승, 양구군은 옛 선조들의 금강산 여행 필수코스 두타연 탐방을 마련했다.
또 인제군은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풍경 감상, 고성군은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금강과 금강산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금강산이 한눈에'…강원 DMZ 평화의 길 개방(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AKR20230417051751062_05_i_P4.jpg)
대부분 차량 이동 구간이지만, DMZ 일대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1.5㎞가량의 하늘길 도보 탐방 구간 '을지스카이웨이'가 포함돼있다.
남측 최북단 지점인 1052고지에서는 금강산 비로봉을 비롯해 백두대간의 여러 봉우리와 미수복 3개 지역 등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1052고지에 있는 854고지 전적비와 양구 해안면 펀치볼 등과 엮인 역사 이야기도 관광해설사로부터 들을 수 있다.
평일 탐방은 수∼금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 20명씩 나누어 이뤄진다.
지자체서 운영하는 토, 일요일 탐방은 오전 10시에 40명 규모로 진행하며, 설악금강서화마을로 전화 또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금강산이 한눈에'…강원 DMZ 평화의 길 개방(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AKR20230417051751062_03_i_P4.jpg)
A코스는 해안선을 따라 보도로 이동이 가능하고 B코스는 걷기 불편한 관광객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한다.
A·B코스는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주 5일,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회차별 20명 정원으로 운영한다.
고성군은 앞서 안내해설사와 안전요원을 대상으로 지난 4일 고성소방서에서 응급조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7일에는 운영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조치 사항을 비롯해 이례적인 북(北) 활동 식별에 대한 조치 사항을 숙지하는 등 탐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한 군·관 통합상황 조치 훈련을 실시했다.
!['금강산이 한눈에'…강원 DMZ 평화의 길 개방(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AKR20230417051751062_04_i_P4.jpg)
이 테마노선은 하루 1회, 20명씩 매주 목∼일요일 운영하며, 출발시간은 오전 9시다.
25인승 버스 1대로 이동한다.
전체 소요 시간은 약 4시간으로 예상하고 해설 요원과 안전요원이 탑승한다.
양구군은 금강산가는길 안내소∼두타연∼금강산가는길 통문∼삼대교 통문 구간 16.7㎞다.
이 가운데 금강산가는길 통문∼삼대교통문 2.7㎞ 구간은 도보로 이동한다.
양구군은 화요일과 금∼토요일 하루 1회 20명씩 나눠 진행하며, 수요일에는 1회 지자체에서 자체 운영한다.
철원군의 DMZ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백마고지전적지∼백마고지 전망대∼공작새 능선전망대 구간이다.
코스 가운데는 GOP남방 철책선을 따라 이어진 약 3.5km 구간의 도보 코스가 이동하며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다.
우리 군의 비무장지대 내에서의 최초의 유해 발굴사업이 있었던 화살머리고지의 상징성을 돌아볼 수 있다.
화요일과 수요일을 제외한 주5일, 1일 2회 20명씩 나눠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 누리집과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희망일 21일 전에 해야 한다.
모든 노선은 참가 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며 무단 불참 방지를 위해 참가비(1인당 1만 원)를 받지만, 이는 지역 상품권 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