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위버스'로 이동한 SM엔터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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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새 주인 카카오
하이브와 전략적 협업
6500만 가입자 팬덤 플랫폼
위버스 영향력 더 커질 듯
하이브와 전략적 협업
6500만 가입자 팬덤 플랫폼
위버스 영향력 더 커질 듯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로 이동한다. 하이브는 지난달 카카오와 벌였던 SM 인수전에서 빠지는 대신 ‘플랫폼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BTS, 세븐틴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에 이어 소녀시대·엑소·NCT·에스파(사진) 등 SM의 아티스트까지 위버스에 입점하게 되면서 팬덤 플랫폼 경쟁에서 위버스가 확실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버스는 SM 소속 아티스트 12팀이 오는 9월까지 위버스에 공식 커뮤니티를 연다고 17일 발표했다. 공식 팬클럽이 운영되고 있는 아티스트가 이동 대상이다.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소통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팬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티스트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서비스도 갖고 있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블랙핑크 등 국내 아티스트, 알렉산더23, 뉴 호프 클럽 등 외국 아티스트의 공식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6500만여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SM 아티스트는 기존에 이용하던 SM의 팬덤 플랫폼 ‘광야클럽’에서 위버스로 자리를 옮긴다. ‘위버스 라이브’를 활용한 실시간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팬덤과 소통하게 된다. 음반과 각종 아티스트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위버스숍에도 입점한다.
SM 아티스트의 위버스 입점은 지난달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 하이브가 논의한 사업 협력의 일환이다. 하이브가 SM 인수를 중단하면서 이들은 플랫폼 관련 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하이브는 “SM 경영권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플랫폼 관련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으로 위버스는 팬덤 플랫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만 해도 위버스와 버블,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가 3강 구도를 이루고 있었지만 지난 1월 엔씨소프트가 유니버스를 디어유에 매각하면서 균형이 깨졌다. 위버스를 운영하는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3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84억원에서 지난해 -1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위버스는 SM 소속 아티스트 12팀이 오는 9월까지 위버스에 공식 커뮤니티를 연다고 17일 발표했다. 공식 팬클럽이 운영되고 있는 아티스트가 이동 대상이다.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소통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팬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티스트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서비스도 갖고 있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블랙핑크 등 국내 아티스트, 알렉산더23, 뉴 호프 클럽 등 외국 아티스트의 공식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6500만여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SM 아티스트는 기존에 이용하던 SM의 팬덤 플랫폼 ‘광야클럽’에서 위버스로 자리를 옮긴다. ‘위버스 라이브’를 활용한 실시간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팬덤과 소통하게 된다. 음반과 각종 아티스트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위버스숍에도 입점한다.
SM 아티스트의 위버스 입점은 지난달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 하이브가 논의한 사업 협력의 일환이다. 하이브가 SM 인수를 중단하면서 이들은 플랫폼 관련 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하이브는 “SM 경영권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플랫폼 관련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으로 위버스는 팬덤 플랫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만 해도 위버스와 버블,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가 3강 구도를 이루고 있었지만 지난 1월 엔씨소프트가 유니버스를 디어유에 매각하면서 균형이 깨졌다. 위버스를 운영하는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3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84억원에서 지난해 -1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