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GOOG)은 삼성전자가 구글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빙을 자사 장치의 기본검색엔진으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는 뉴욕타임즈의 보도로 17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4% 급락했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3월에 삼성전자가 장치의 기본검색엔진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을 채택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내부 직원들의 충격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검색엔진 채택은 구글에 연간 30억달러(3조9500억원)의 매출과 관련있다.

구글은 또 올해 애플과도 200억달러(26조원)의 검색엔진 갱신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장전에 1.5% 상승했다.
알파벳, 삼성전자의 검색엔진 대체 논의 소식에 급락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