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는 부진…사업 개편 효과 증명해야 할 때"-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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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8만1000원 유지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에 대해 사업 개편 효과를 증명해야 하는 시기라며 목표가 8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 1분기 매출은 1조7641억원,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30.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추정치(1259억원)도 밑돌 전망이다.
이같은 실적 추정치에 대해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국내 경기 둔화 영향으로 광고비 집행 둔화와 지난 4분기 화재 사건으로 인한 보상 정책의 일환인 무료 이모티콘 지급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거래형에 대해선 "1분기 이벤트 효과를 누리겠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모빌리티 매출은 작년 4분기 월드컵, 이태원 참사로 성수기 효과를 받지 못해 부진했지만 다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시행된 택시요금 인상으로 택시 수요에는 타격이 있었으나 공급 측면에서 카카오T 가맹문의가 늘어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두 개의 신작(에버소울, 아키에이지워) 출시로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톡비즈 광고 비즈니스 고도화를 위해 카카오톡 개편(오픈채팅·친구탭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채팅 탭의 경우 2분기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출시 이후 서비스가 안정화에 접어들면 오픈채팅 내 비즈보드 타겟형 광고가 삽입되거나 유료 오픈채팅방 수수료를 수취하는 등의 수익화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는 광고 시장 회복 가능성과 함께 하반기 톡비즈 성장률 회복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또 "카카오는 1분기 공개매수를 통해 에스엠의 지분 39.9%를 확보해 에스엠을 최종적으로 인수하게 됐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19.1%)"며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이르면 2분기, 늦어도 3분기에는 연결 실적으로 편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카카오 1분기 매출은 1조7641억원,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30.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추정치(1259억원)도 밑돌 전망이다.
이같은 실적 추정치에 대해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국내 경기 둔화 영향으로 광고비 집행 둔화와 지난 4분기 화재 사건으로 인한 보상 정책의 일환인 무료 이모티콘 지급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거래형에 대해선 "1분기 이벤트 효과를 누리겠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모빌리티 매출은 작년 4분기 월드컵, 이태원 참사로 성수기 효과를 받지 못해 부진했지만 다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시행된 택시요금 인상으로 택시 수요에는 타격이 있었으나 공급 측면에서 카카오T 가맹문의가 늘어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두 개의 신작(에버소울, 아키에이지워) 출시로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톡비즈 광고 비즈니스 고도화를 위해 카카오톡 개편(오픈채팅·친구탭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채팅 탭의 경우 2분기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출시 이후 서비스가 안정화에 접어들면 오픈채팅 내 비즈보드 타겟형 광고가 삽입되거나 유료 오픈채팅방 수수료를 수취하는 등의 수익화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는 광고 시장 회복 가능성과 함께 하반기 톡비즈 성장률 회복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또 "카카오는 1분기 공개매수를 통해 에스엠의 지분 39.9%를 확보해 에스엠을 최종적으로 인수하게 됐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19.1%)"며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이르면 2분기, 늦어도 3분기에는 연결 실적으로 편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