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 "슈퍼박테리아 치료 후보물질, 연내 다시 기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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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당시 급증했던 분자진단키트 매출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계속되던 동물진단 제품 판매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인체 진단용 제품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올해 안에 슈퍼박테리아 치료 후보물질 ‘SAL200’를 기술수출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표는 “진단 분야에서 매년 1~2개의 진단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신약과 진단 분야에서 모두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인트론바이오 매출은 코로나19 분자진단 사업 영향을 받아 2021년 293억원까지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은 140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런 매출 변화에 대해 윤 대표는 “지난해 매출은 대부분 이전부터 사업을 지속하던 진단시약과 동물진단 사업 매출”이라며 “관련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인트론바이오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장한 인체진단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동물진단 분야에선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방역기관과 손잡고 돼지독감, 구제역 등의 분자진단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트론바이오는 2018년 미국 로이반트에 SAL200의 글로벌 사업화 권리를 이전했다. 로이반트는 SAL200 개발을 위해 자회사 라이소반트까지 설립했지만 전략이 바뀌면서 해당 물질의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해 6월 라이소반트는 SAL200 개발권 등을 인트론바이오에 반환했다.
윤 대표는 이런 논의가 충분히 가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기술이전 당시엔 임상 초기 단계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 2상 임상 시험을 앞둔 단계까지 진행됐기 때문이다. 가치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인트론바이오는 SAL200 기술 수출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몇몇 기업과 의미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단계라고 윤 대표는 설명했다.
탄저균 표적 후보물질 ‘BAL200’과 그람음성균 표적 후보물질 ‘GN200’ 등의 기술이전도 기대하고 있다. 윤 대표는 “모든 후보물질이 미충족 수요를 갖고 있는 데다 새로운 기전”이라며 “오는 6월 바이오 USA에서 협력을 타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올해 안에 슈퍼박테리아 치료 후보물질 ‘SAL200’를 기술수출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표는 “진단 분야에서 매년 1~2개의 진단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신약과 진단 분야에서 모두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인트론바이오 매출은 코로나19 분자진단 사업 영향을 받아 2021년 293억원까지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은 140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런 매출 변화에 대해 윤 대표는 “지난해 매출은 대부분 이전부터 사업을 지속하던 진단시약과 동물진단 사업 매출”이라며 “관련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인트론바이오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장한 인체진단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동물진단 분야에선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방역기관과 손잡고 돼지독감, 구제역 등의 분자진단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트론바이오는 2018년 미국 로이반트에 SAL200의 글로벌 사업화 권리를 이전했다. 로이반트는 SAL200 개발을 위해 자회사 라이소반트까지 설립했지만 전략이 바뀌면서 해당 물질의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해 6월 라이소반트는 SAL200 개발권 등을 인트론바이오에 반환했다.
윤 대표는 이런 논의가 충분히 가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기술이전 당시엔 임상 초기 단계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 2상 임상 시험을 앞둔 단계까지 진행됐기 때문이다. 가치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인트론바이오는 SAL200 기술 수출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몇몇 기업과 의미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단계라고 윤 대표는 설명했다.
탄저균 표적 후보물질 ‘BAL200’과 그람음성균 표적 후보물질 ‘GN200’ 등의 기술이전도 기대하고 있다. 윤 대표는 “모든 후보물질이 미충족 수요를 갖고 있는 데다 새로운 기전”이라며 “오는 6월 바이오 USA에서 협력을 타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