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는 중국 한소제약으로부터 선급금 225만달러(약 30억원)를 수령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소제약은 2021년 올릭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GalNAc-asiRNA' 기술을 이용한 2종의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우선기술도입 권리(옵션)도 확보했다. 한소제약은 지난 2월 1종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다. 올릭스는 관련 선급금을 수령한 것이다.

이번 옵션 행사의 규모는 선급금과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억1225만달러(약 1480억원)다. 치료제 상용화에 따른 기술사용료(로열티)는 순매출의 10%로 별도 지급된다. 권리 지역은 중화권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한소가 새롭게 제시한 심혈관질환의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치료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양사의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연내 남은 1종의 옵션까지 행사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