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회장 “美 경기침체 없을 것”…정유주 최선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래리 핑크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인프라법안 및 반도체법과 같은 많은 법안에서 경제에 막대한 양의 부양책이 가해졌기 때문에 의미 있는 경기 침체가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핑크는 “이 세 가지 법안은 향후 몇 년 동안 몇조 달러의 경기부양책”이라며 “인프라가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지 생각해보라. 우리가 인프라를 구축할 때 상품에 대한 수요에 대해 생각해보라”라고 말했다.

이러한 낙관적인 진단은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하며 투자할 주식을 찾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일 수 있다. 한편 팁랭크스에 따르면 블랙록은 현재 발레로 에너지, 슐럼버거와 같은 정유주와 CVS 헬스에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은 현재 발레로 에너지에 47억 2천만 달러에 달하는 약 3,676만 주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는 블랙록이 세계 최대 독립 정제 업체인 발레로 에너지의 성장과 성공 잠재력에 대해 가지고 있는 확신을 보여준다.

블랙록은 또 다른 정유주인 슐럼버거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확신을 보이며 막대한 지분을 보유 중이다. 블랙록은 55억 2천만 달러 어치의 1억 주가 넘는 슐럼버거 주식을 보유 중이다.

블랙록은 올해 들어 주가가 하락한 CVS 헬스에 대해서도 믿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은 약 9천 4백만 주의 CVS 헬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72억 달러에 해당한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