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항공협정 정식 서명…국내 항공사 남미 진출 기반 마련
한·페루 고위정책협의회…인프라 방산 과학기술 협력 논의(종합)
외교부 이도훈 2차관과 이그나시오 이게라스 페루 외교차관은 18일 외교부 청사에서 제7차 한-페루 고위정책협의회를 열고 인프라와 방산,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차관은 1963년 수교 후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을 통해 우호 협력 관계가 한층 발전했다며 올해 고위급 인사교류뿐 아니라 다양한 기념행사를 바탕으로 양국 간 교류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또 국제무대 협력과 한반도·중남미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두 차관은 협의회 개최 전 양국 정부 간 항공업무를 위한 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양측은 지난 2020년 협정 최종 문안에 합의했으며 그동안 서명을 위한 자국 내 절차를 밟아왔다.

외교부는 "이번 협정으로 향후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우리 항공사들이 남미 항공시장으로 진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