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아메리카(BAC)는 18일(현지시간) 높은 금리에 힘입어 이자 부문 수익이 급증하면서 월가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1분기에 매출 263억 9000만달러(34조7천억원), 주당순익 94센트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CNBC에 따르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는 매출 251억3000만달러, 주당 이익 82센트로 매출과 이익 모두 월가 예상치보다 높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주식은 실적 보고 후 개장 전 거래에서 2% 이상 상승했다.

은행은 이 기간중 금리 상승과 대출 증가의 영향으로 순이자 수입이 25% 증가한 144억달러(18조9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이자 부문 수익은 1% 증가한 118억달러를 기록했다. 비이자 부문 수익은 금융 상품 판매 및 거래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서비스 비용과 자산 관리 및 투자은행 부문의 수수료 감소를 상쇄했다고 이 은행은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