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민경 기자
사진=신민경 기자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감산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2분기가 매수 적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감산 규모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3분기부터 반도체 수급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감산은 2분기에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재고정점과 가격하락 둔화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현재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선단 공정인 3nm, 4nm, 5nm 파운드리 수율은 70~90%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3nm 2세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양산을 준비하고 있어 3nm 핀펫 공정을 준비 중인 TSMC와 기술격차는 크게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올 들어 삼성전자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6조8000억원을 기록해 외국인 보유비중이 51.52%로 연초 대비 1.85%포인트 증가해 2022년 4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절대적 가격매력이 부각되고 하반기부터 감산 효과로 반도체 수급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향후 매력적 투자처 부각이 예상돼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