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피엔에이치테크, OLED 시장 확대 수혜"
하나증권이 19일 피엔에이치테크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수년간 OLED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국산화 소재 공급사 피엔에이치테크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OLED 생태계 확장은 이제 시작됐이라고 평가했는데, 2024년 아이패드, 2025년 맥북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외 IT 기기에서 OLED 탑재가 전면 확대 예정이고 벤츠, 포르쉐, 아우디 등 프리미엄 메이커를 시작으로 자동차에도 OLED 적용이 시작됐다는 전망이다.

앞으로 타 브랜드와 중저가 모델까지 확대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하반기 TV 수요 회복, LG디스플레이의 W-OLED 신규 고객사 확보 기대감 등으로 인한 대형 OLED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는 내다봤다.

하나증권 조정현 연구원은 "피엔에이치테크는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침투율 상승에 따라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OLED 디바이스(태블릿, 전장, TV 등) 확대에 따른 신규 발광 소재 공급이 기대되며 고객사 생산능력 확대의 최대 수혜로 실적 레벨업이 예상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LTPO OLED 패널 생산 정상화에 따라 주력 소재인 고굴절 CPL 회복세가 예상되며, 아이패드 향으로도 소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또 "투스택 탠덤 구조의 전장용 OLED에서도 발광 소재 2종을 공급하고 있어 전장 부문의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또한 하반기 고객사의 OLED TV 회복세에 힘입어 핵심 소재인 장수명 블루호스트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동시에 신규 발광 소재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피엔에이치테크의 2023년 매출액은 487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8.9%, 58.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고객사의 모바일 OLED 패널 공급량 증가 및 신규 소재 채택에 따라 모바일 부문 성장, 하반기 OLED TV 가동률 상승에 따른 TV 부문 신규 매출 확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2024년 매출액은 749억원으로 53.7%,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85.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