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엘레바 ‘리보세라닙’ 비교 연구서 높은 VEGFR2 선택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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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승인 약물 10종 대비 비표적 효과↓
AACR 포스터 발표
AACR 포스터 발표

HLB의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테라퓨틱스는 리보세라닙을10종의 VEGFR2 티로신 인산화효소(키나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s, TKI)와 비교한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엘레바는 리보세라닙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10종의 VEGFR2 표적 TKI를 270개 키나제 패널에 각각 처리하고 키나제의 활성 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리보세라닙의 VEGFR2 키나제에 대한 억제 효과는 95% 이상으로 나타났다. 표적이 아닌 키나제 중에서는 5가지 키나제(FLT1, FLT4, Ret, PDGFRB, Lyn)만을 54.7%~99.5% 억제했다.
엘레바는 VEGFR2에 대한 선택성이 높기 때문에 비표적(off target) 효과가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더 높은 치료 용량을 투여해 항암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장성훈 엘레바 최고운영책임자는 “다른 TKI와 비교했을 때 리보세라닙의 VEGFR2에 대한 높은 선택성은 항암제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귀중한 증거”라고 말했다.
엘레바는 작년 9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리보세라닙과 PD-1 저해제 캄렐리주맙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병용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 및 무진행생존기간은 대조군인 ‘소라페닙’ 단독투여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이 기사는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 사이트 <한경 BIO Insight>에 2023년 4월 19일 10시 5분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