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송영길, 잘못 있다면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오늘은 학생과 시민이 중심 세력이 되어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반대하여 일으킨 4·19혁명일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보습은 어떨까 반문해보게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돈을 주거나 받은 게 아니라면서 왜 녹취록에 그런 말들이 들어가 있는 것인가"라며 "도대체 송영길 캠프에서 어떤 일이 있었기에 거짓이라고 믿고 싶은 그런 말들이 녹음된 것인지 납득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당 전반에서는 이번 사태 파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형 악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이 지난 2021년 5월 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이 전 사무부총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를 수사 중이다.
검찰은 민주당 의원 10~20여명을 포함한 정·재계 인사 최소 40여명에게 총 9400만원의 불법 자금이 살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