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9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맛집 정보도 '챗GPT'로…리멤버, '억대 연봉' 인증해준다 [Geeks' Briefing]
식신, 맛집 정보 서비스에 챗GPT 적용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자사 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에 챗GPT를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식신은 전국 75만여 개의 식당 중 인기 있는 맛집 8만7000여 곳을 ‘핫플레이스’로 정하고, 이중 별도 심사 과정을 거친 6800여 곳을 ‘별맛집(스타 레스토랑)’으로 분류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식신은 이번 챗GPT 도입을 통해 레스토랑을 더욱 상세히 소개할 수 있는 문장 생성이 가능해졌다. 또 기존에 수작업으로 만들었던 테마별 콘텐츠도 앞으로 AI가 자동으로 생성한다. 앞으로 챗봇 형태로 국내외 레스토랑 검색 및 추천 서비스가 가능한 ‘AI 맛집 비서’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진형 전 AI연구원장 "챗GPT 유용하게 쓸 방법 찾아야"
김진형 전 AI연구원장은 국가미래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67회 산업경쟁력포럼에서 “생성형 AI인 챗GPT를 인류에 도움을 주는 ‘도구’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AI와 사람이 ‘원 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챗GPT와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이란 주제로 열렸다. 스타트업 투블럭에이아이의 조영환 대표는 “챗GPT 안에서 무엇이든 가능해지면서 기존 검색 서비스보다 채팅이 우선시될 전망”이라며 “특히 다국어 대화가 가능해 언어적인 장벽이 완전히 사라지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챗GPT 시대, AI와 숨 쉬는 L&D 전략 만들기'를 주제로 지난 13일 열린 웨비나에서 이채린 클라썸 대표(왼쪽)와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웨비나 캡처 화면
'챗GPT 시대, AI와 숨 쉬는 L&D 전략 만들기'를 주제로 지난 13일 열린 웨비나에서 이채린 클라썸 대표(왼쪽)와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웨비나 캡처 화면
클라썸, AI 시대 인적자원개발(HRD) 관련 웨비나 개최
교육 및 지식 공유 플랫폼 클라썸은 '챗GPT 시대, AI와 숨 쉬는 학습 및 개발 전략 만들기'를 주제로 최근 웨비나를 개최했다. 웨비나에는 이채린 클라썸 대표와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두 대표는 △챗GPT의 가능성과 한계 △AI 발전이 가속화되는 시대에서 HRD가 준비해야 할 점 △HRD 담당자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 및 역할의 변화 △기업이나 조직이 AI를 활용하기 위한 방법론 등을 공유했다.

진료 기록 환자에게 쉽게 설명하는 앱, 생성형 AI 해커톤 대상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프라이머는 국내 최초로 연 생성형 AI 해커톤 '젠에이아이 해커톤'에서 의료 분야 의사소통을 돕는 서비스를 개발한 '식GPT'(SickGPT) 팀이 대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해커톤에는 226개 팀이 출전했다. 식GPT를 발표한 김명주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인공지능센터 선임연구원은 "챗GPT를 기반으로 수술 기록지, 엑스레이(X-ray) 결과지 등 환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의무 기록을 쉽게 풀어 설명해 주는 앱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은 영문 이메일 작성·분석 툴을 개발한 '파라메일' 팀이, 우수상은 전자상거래 사업자들의 마케팅 관리 도구를 개발한 '어드밍' 팀이 받았다. 특별상은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자동 생성해 주는 '브랜드 캠퍼스'에 돌아갔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 비대면 진료 참여 의사 탄원서 공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회장 장지호 닥터나우 이사·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가 비대면 진료 참여 의사들이 작성한 탄원서를 공개했다. 탄원서에는 현행 비대면 진료 유지를 요구하는 한편 의료인들이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들은 "국민이 원하고, 의료인들도 원하는 비대면 진료 현행 제도를 꼭 지켜달라"며 "초진 환자부터 불평등과 차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원산협은 비대면 진료 참여 의사들의 탄원서를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맛집 정보도 '챗GPT'로…리멤버, '억대 연봉' 인증해준다 [Geeks' Briefing]
리멤버 커뮤니티, '억대 연봉자' 인증 배지 부여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리멤버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억대 연봉자들을 대상으로 연봉 인증 배지를 부여한다. 앞으로 억대 연봉자들이 리멤버 커뮤니티에서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 때 닉네임 옆에 ‘1억 인증’ 배지가 노출된다. 리멤버는 "억대 연봉자 인증 배지는 직장 생활 관련 신뢰감 있는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리멤버는 억대 연봉 채용관 ‘리멤버 블랙’을 올해 1월 출시한 바 있다. 억대 연봉 채용 공고들만 한곳에서 모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연봉 1억원 이상을 인증한 회원만 가입 및 채용공고 열람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모태펀드 2차 정시 모집에 1.1조원 몰려
한국벤처투자는 2023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에서 88개 펀드가 총 1조1305억원을 출자 신청했다고 밝혔다. 심사를 거쳐 24개 내외 조합이 최종 선정되면 이들 운용사는 민간 출자자 모집 과정을 거쳐 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이 중 3300억원은 모태펀드로 출자돼 최종 결성되는 벤처펀드 규모는 약 8000억원 이상이 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창업초기 △초격차 △스케일업 중견도약 △일반 세컨더리 등 4가지다. 부문별로는 '초격차 펀드'에 4750억원이 접수돼 4.8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맛집 정보도 '챗GPT'로…리멤버, '억대 연봉' 인증해준다 [Geeks' Briefing]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레츠고 프로그램 운영
아산나눔재단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기업가정신 레츠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가정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가정신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기업가정신과 관련한 교육 방법론, 인사이트, 진로 등 세 개 테마로 구성된다. 분야별 엄선된 전문가가 강의를 한다. 각 강의당 100여 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교육 플랫폼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을 통해 기업가정신 레츠고 강의안과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가 직접 개발한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을 무료로 제공한다.

중기부, 국내 스타트업 사우디 진출 지원…교류 행사 개최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스타트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K-딥테크 스타트업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사우디 투자부의 안와르 알샴마리 보좌관은 현지 진출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케빈 컬른 킹압둘라 과학기술대 혁신담당 부총장은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딥테크 스타트업 대상의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 국내 스타트업 70여 곳이 참여했다.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가 미래형 수처리 시설로 제안한 '코-플로우(Co-flow) 캠퍼스' 조감도 / 사진=부강테크 제공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가 미래형 수처리 시설로 제안한 '코-플로우(Co-flow) 캠퍼스' 조감도 / 사진=부강테크 제공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 美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협력
국내 대표 수처리 기업인 부강테크와 미국의 캡처6가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캡처6은 탄소직접공기포집(DAC)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두 회사는 국내외 '탄소중립' 달성과 물 산업 혁신에 기여할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앞으로 합작사(JV)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교보생명, 중기부 창업투자 '팁스' 운영사에 선정
교보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됐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주관하는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이다. 교보생명은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으로 본업인 보험을 비롯해 금융, 헬스케어, 문화, 교육 등의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유럽 진출 돕는다"…한-스웨덴 기술사업화 포럼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은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과 함께 연세대 백양누리홀에서 '2023 한-스웨덴 기술사업화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한국과 스웨덴 유망 기술과 기업을 공유하고 협력사를 발굴해 한국 유망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을 돕기 위해 개최됐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