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는 올해 개최되는 국제학회 2곳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건에 대한 중간결과를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에 참여한다.

오는 6월 열리는 ASCO에서는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임상1·2a상 중간결과에 대한 초록이 채택됐다. 이번 채택으로 엔케이맥스는 ASCO에 3년 연속 참여하게 됐다. 올해는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시간 6월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ASCO에서 발표하는 비소세포폐암 임상은 TKI 치료에 실패한 2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환자군(코호트) 1 및 3의 12명에게는 엔케이맥스의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 SNK01(40억개 및 60억개)와 GC(젬시타빈+카보플라틴)를 병용 투여한다. 코호트 2 및 4의 12명에게는 SNK01(40억개 및 60억개)과 GC, 얼비툭스 3가지 약물을 병용투여한다. 얼비툭스는 독일 머크로부터 무상 공급받는다.

엔케이맥스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오는 7월 개최되는 AAIC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올해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오는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알츠하이머 임상은 공개(오픈 라벨) 방식이다. 9명을 세 군으로 나눠 SNK01 10억개(코호트1), 20억개(코호트2), 40억개(코호트3)를 각각 3주 간격으로 4회 투약한다. 이를 통해 최대 내성용량(MTD)을 확인한다. 이후 12명에 SNK01 최대 내성용량의 투약 안전성, 내약성 및 잠재적 유효성을 평가한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치료제가 없는 시장에 SNK의 우수성을 알려, 향후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