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 상주음악가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리스트의 ‘시스티나 성당에서’와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연주한다. 미디어아트가 무대에 함께 등장하며 무용수가 음악을 춤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클래식] 베트리니티 인 브람스
지휘자 정치용이 이끄는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탄생 190주년을 맞는 브람스의 ‘비극적 서극 라단조’(Op.81)와 ‘교향곡 1번 다단조’(Op.68)를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Op.77)를 연주한다.
[연극] 폭풍의 언덕
영국 작가 에밀리 브론테의 동명 소설을 무대화한 연극 ‘폭풍의 언덕’이 서울 드림아트센터에서 23일 개막해 6월 18일까지 이어진다. 원작 소설은 황량한 자연을 배경으로 모순과 혼돈이 뒤섞인 인간 본성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작품이다. 배우 김수로, 강성진, 이계구 등이 출연한다.
[회화]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미국이 사랑한 화가' 호퍼의 첫 내한 전시
‘미국 국민들이 사랑하는 화가’ 에드워드 호퍼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한 전시회 ‘길 위에서’를 통해서다. 도시 일상부터 자연 풍경화까지 호퍼가 전 생애에 걸쳐 그린 작품 270여 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8월 20일까지 열린다.
[회화] 아이 씨 유
2008년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 자리를 박차고 나온 뒤 세계 대도시를 돌아다니며 그림을 그린 서용선 작가의 전시가 서울 청담동 장디자인아트에서 열리고 있다. 각박한 도시에서 각자의 욕망과 열망을 숨기고 살아가는 현대인을 강렬한 색채로 표현했다. 전시는 4월 22일까지.
[설치미술] 하이디 부허
딱딱한 바닥과 벽에 액체 라텍스를 바른 뒤 라텍스가 마르면 한 겹씩 벗겨내는 ‘스키닝’ 기법으로 남성중심적 사회에 경종을 울린 스위스 설치미술가 하이디 부허의 개인전이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서재와 진찰실 등을 스키닝한 작업이 돋보인다. 6월 25일까지.
[영화] 65
공룡의 시대를 그린 영화 ‘65’가 26일 개봉한다. 6500만 년 전 지구에 불시착한 우주비행사 밀스(애덤 드라이버)와 탑승 생존자 코아(아리아나 그린블랫)의 생존기를 담았다. 영화 속 공룡의 모습을 보며 ‘쥬라기 월드’와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