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1500억원에 가까운 투자금을 유치했다.

충청남도는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제조기업 린데(회장 산지브 람바)와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린데는 2028년까지 충남 아산시 탕정 외국인 투자지역 1만㎡에 1억달러를 투입해 디스플레이 산업가스 생산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본사를 둔 린데는 세계 100개국에서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다. 지난해 기준 종업원 6만5000명, 매출은 334억달러(약 43조원)로 집계됐다.

반도체 장비기업 프렉스에어서피스테크놀로지스(PST)는 천안 외국인 투자지역 4995㎡에 1000만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스퍼터링 타깃 생산 공장을 증축하기로 했다. PST 반도체 표면 기술 및 소재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