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엇갈린 실적 속에 혼조…'전대 돈봉투' 강래구 구속영장 청구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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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 경계 속에 혼조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엇갈리는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베이지북,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주시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62포인트(0.23%) 하락한 33,897.0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1%) 떨어진 4,154.5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1포인트(0.03%) 오른 12,157.2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베이지북이 발표되면서 대출이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1분기 신규 가입자와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3% 이상 하락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장 마감 후 테슬라와 IBM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테슬라는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고, IBM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테슬라, 가격인하로 1분기 순익 24% 하락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순익이 작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1분기 단행한 가격 인하로 차량 매출은 늘었습니다. 19일(현지시간) 테슬라가 공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순익은 25억1300만달러(약 3조3398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5센트로, 시장 예상치와 같은 수준입니다. 매출은 233억2900만달러(약 31조42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4% 늘었습니다.
◆'전대 돈봉투' 강래구 구속영장…9400만원 살포 혐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9일 강래구(58)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처음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직전 강 위원의 증거 은닉·인멸 정황, 공범 간 진술 회유 우려, 조직적인 대규모 금품 선거 사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 위원은 2021년 3∼5월 민주당 당직자 등과 공모해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 9400만원을 살포하는 등 선거인 등에게 금품 제공을 지시·권유한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위원과 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금품 조성·전달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 위원은 불법 자금 총 9400만원 중 8000만원을 대전 지역 사업가 등으로부터 조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파리 체류' 송영길 "22일에 말씀드리겠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19일(현지시간)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조기 귀국할 가능성에 대해 "토요일(22일)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파리경영대학원(ESCP) 앞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귀국 일정에 관한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 시간으로 22일 오후 4시, 한국 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11시 파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송 전 대표의 입장 발표 후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이며, 총진행 시간을 30분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북구의회 의장 차에 3세 아동 치여 숨져…"의장직 사퇴"
19일 오후 3시45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골목길에서 3세 여아가 승용차에 치였 숨진 사고와 관련, 사고 차량에 탑승했던 허광행 강북구의회 의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허 의장은 사과문에서 "강북구의회 의장으로서, 특히 본인의 업무 차량으로 인한 사고라는 점에서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의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고인과 유족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스트로 문빈 사망…소속사 "마음 깊이 애도"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19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25세.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22일입니다.
판타지오는 이날 새벽 공식 팬 카페에 올린 공지사항을 통해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분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998년생인 문빈은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데뷔했고, 2016년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여동생인 문수아도 걸그룹 빌리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봄비 내린다 '곡우'…대구 낮 최고기온 30도
절기상 곡식을 기름지게 하는 봄비가 내린다는 곡우(穀雨)이자 목요일인 20일은 중부지방에 이슬비가 내리고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서해5도에서 1㎜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따뜻한 남서풍의 유입으로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 충청권 내륙 등은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크게 오르겠습니다. 대구를 비롯한 경상권 내륙은 30도 내외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8도, 낮 최고기온은 16~30도로 예상됩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기질은 대체로 '보통' 수준,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엇갈리는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베이지북,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주시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62포인트(0.23%) 하락한 33,897.0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1%) 떨어진 4,154.5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1포인트(0.03%) 오른 12,157.2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베이지북이 발표되면서 대출이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1분기 신규 가입자와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3% 이상 하락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장 마감 후 테슬라와 IBM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테슬라는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고, IBM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테슬라, 가격인하로 1분기 순익 24% 하락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순익이 작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1분기 단행한 가격 인하로 차량 매출은 늘었습니다. 19일(현지시간) 테슬라가 공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순익은 25억1300만달러(약 3조3398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5센트로, 시장 예상치와 같은 수준입니다. 매출은 233억2900만달러(약 31조42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4% 늘었습니다.
◆'전대 돈봉투' 강래구 구속영장…9400만원 살포 혐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9일 강래구(58)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처음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직전 강 위원의 증거 은닉·인멸 정황, 공범 간 진술 회유 우려, 조직적인 대규모 금품 선거 사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 위원은 2021년 3∼5월 민주당 당직자 등과 공모해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 9400만원을 살포하는 등 선거인 등에게 금품 제공을 지시·권유한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위원과 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금품 조성·전달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 위원은 불법 자금 총 9400만원 중 8000만원을 대전 지역 사업가 등으로부터 조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파리 체류' 송영길 "22일에 말씀드리겠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19일(현지시간)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조기 귀국할 가능성에 대해 "토요일(22일)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파리경영대학원(ESCP) 앞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귀국 일정에 관한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 시간으로 22일 오후 4시, 한국 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11시 파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송 전 대표의 입장 발표 후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이며, 총진행 시간을 30분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북구의회 의장 차에 3세 아동 치여 숨져…"의장직 사퇴"
19일 오후 3시45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골목길에서 3세 여아가 승용차에 치였 숨진 사고와 관련, 사고 차량에 탑승했던 허광행 강북구의회 의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허 의장은 사과문에서 "강북구의회 의장으로서, 특히 본인의 업무 차량으로 인한 사고라는 점에서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의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고인과 유족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스트로 문빈 사망…소속사 "마음 깊이 애도"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19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25세.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22일입니다.
판타지오는 이날 새벽 공식 팬 카페에 올린 공지사항을 통해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분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998년생인 문빈은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데뷔했고, 2016년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여동생인 문수아도 걸그룹 빌리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봄비 내린다 '곡우'…대구 낮 최고기온 30도
절기상 곡식을 기름지게 하는 봄비가 내린다는 곡우(穀雨)이자 목요일인 20일은 중부지방에 이슬비가 내리고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서해5도에서 1㎜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따뜻한 남서풍의 유입으로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 충청권 내륙 등은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크게 오르겠습니다. 대구를 비롯한 경상권 내륙은 30도 내외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8도, 낮 최고기온은 16~30도로 예상됩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기질은 대체로 '보통' 수준,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