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K-9 자주포·자회사 힘입어 호실적 전망…목표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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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1만4000원→13만3000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4000원에서 13만3000원으로 높였다. 1분기 K-9 자주포를 폴란드에 추가로 인도해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승윤 연구원은 "1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로 K-9 24문을 수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회사 한화비전(옛 한화테크윈)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익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인도된 24문을 포함해 현재까지 K-9 자주포 총 48문이 폴란드에 인도된 것으로 추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1조837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113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날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942억원이다.
양승윤 연구원은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기존에 알려진 폴란드 2차 계약 및 호주·루마니아의 추가 계약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며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동유럽, 북유럽에서 화력 무기에 대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제공동개발사업(RSP) 손실 규모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RSP 방식 계약은 단가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공급계약과 달리 항공기 엔진의 개발과 양산, 관련 부문 2차 시장까지 모두 아울러 참여 지분만큼 매출을 배분하는 형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세계적 항공엔진 사업자 P&W와 기어드터보팬(GTF) 엔진을 RSP 계약을 맺고 개발하고 있다.
양승윤 연구원은 "GTF엔진이 채용된 A320 Family 기종의 인도량이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해 1분기 RSP 손실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항공기 인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RSP 손실 규모는 점차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이 증권사 양승윤 연구원은 "1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로 K-9 24문을 수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회사 한화비전(옛 한화테크윈)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익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인도된 24문을 포함해 현재까지 K-9 자주포 총 48문이 폴란드에 인도된 것으로 추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1조837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113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날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942억원이다.
양승윤 연구원은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기존에 알려진 폴란드 2차 계약 및 호주·루마니아의 추가 계약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며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동유럽, 북유럽에서 화력 무기에 대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제공동개발사업(RSP) 손실 규모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RSP 방식 계약은 단가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공급계약과 달리 항공기 엔진의 개발과 양산, 관련 부문 2차 시장까지 모두 아울러 참여 지분만큼 매출을 배분하는 형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세계적 항공엔진 사업자 P&W와 기어드터보팬(GTF) 엔진을 RSP 계약을 맺고 개발하고 있다.
양승윤 연구원은 "GTF엔진이 채용된 A320 Family 기종의 인도량이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해 1분기 RSP 손실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항공기 인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RSP 손실 규모는 점차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