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대전역 주변 무허가 노점상 정비 계획
대전 동구는 수십년간 대전역과 전통시장 주변에 난립해온 불법 노점상 정비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중앙시장 인근 도로 1㎞ 반경에 약 100여개의 노점상이 오랜 시간 장사를 이어오고 있다.

동구는 이 노점상들이 인도와 소방 통로를 막는 등 관련 민원이 지속해 제기됨에 따라 정비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구는 이달부터 단속 인원 9명을 중앙시장 인근에 배치해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횡단보도와 버스 승강장 등 시민 통행에 영향을 미치는 노점들은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야간에도 도로에 쌓인 판매 상품 등을 철거한다.

노점상이 인도에 방치한 천막과 쓰레기 등을 치우기 위한 작업도 병행한다.

강제 철거 등 물리적 마찰이 생기면 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다.

다만 노점상의 자진철거를 유도하도록 사전홍보활동과 계도를 선행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