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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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향한 골드러시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바람직하지만 자본 집약적 특성으로 인해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월가의 권고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우주산업의 특성상 ▲자본이 집약된 사업이고 ▲기술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우주산업에 대한 정보 취득이 어렵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진입을 어렵게 한다"고 평가했다.

제이슨 거스키 씨티 분석가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국가들의 지속적인 우주 예산 편성과 투자, 인공위성 산업 및 관련 응용 분야에 대한 특화 등을 우주산업 시장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런 배경으로 우주산업 부문이 2040년까지 연간 5%의 복합 연간 성장률(CAGR)로 1조 달러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스키 분석가는 "파도가 높아지면 모든 배들이 함께 올라가는 것처럼, 우주산업 관련 기업들은 대차대조표균형, 무인 또는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 경험 등을 감안할 때 위험이 덜 한 종목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산업은 미국의 역사 속 캘리포니아 골드러시와 같은 기회로 보인다. 많은 위험 속에 금광을 찾은 이들이 얻는 고수익과 그렇지 못한 부류로 나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스키 분석가는 "이런 배경에 미래 먹거리인 우주산업으로 '골드러시'는 바람직하지만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기업인 플래닛랩스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전날 종가 4.32달러에 40% 상승을 의미하는 주당 6달러를 제시했다.

거스키는 "플래닛랩스는 전세계에 일일 위성 데이터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오는 2026 회계연도까지 복합성장률이 30%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