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치투자 거물 "은행주 가운데 찰스슈왑이 최선호주인 이유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월가에서 가치투자 거물로 불리는 빌 나이그렌 오크마크 펀드 매니저가 최선호주로 찰스 슈왑을 선정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이그렌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은행들의 재정 건전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은행주에 투자하고 싶은 경우 찰스 슈왑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빌 나이그렌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융 섹터에서는 무조건 대형 은행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은행은 중소형 은행에 비해 수익은 높으면서 리스크는 낮고 동시에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면서 "오래전부터 은행주만큼은 '클수록 좋다(Bigger is Better)'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 은행들 역시 SVB를 파산으로 몰고 간 장기 채권을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지만, SVB와는 재정 건전성이 구조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파산 위험이 낮다"고 평가했다. 앞서 기술·벤처 은행으로 급성장한 SVB는 장기 채권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이자율 리스크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지 못해 채무 리스크를 관리하는데 실패해 무너진 바 있다.
한편 나이그렌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은행주 찰스 슈왑, 웰스파고, 캐피털원, 뱅크오브아메리카 가운데 찰스 슈왑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찰스 슈왑은 대형 은행 가운데 가장 저렴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찰스 슈왑의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하고 해당 고객 계좌에 있는 현금으로 돈을 버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찰스 슈왑이 경쟁사에 비해 관리가 '매우' 잘 되는 은행이라고 강조하며 찰스 슈왑의 내부자들이 지난 몇 주 동안 회사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인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찰스 슈왑은 SVB 파산 사태 이후 주가가 급락하며 타격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찰스 슈왑 경영진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현재는 낙폭을 소폭 회복한 상태다. CNBC에 따르면 찰스 슈왑의 경영진은 지난 6일 (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3월 예금 유출이 지난 2월에 비해서 오히려 감소했다며 주주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사업 전반에 걸쳐 약 5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고객 자산이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글로벌 IB(투자은행) JP모간에 따르면 지난주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 전반적으로 매도 포지션을 취한 가운데 일부 은행주들에 공격적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찰스 슈왑 주식에는 약 5,600만 달러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CNBC에 따르면 찰스 슈왑을 평가하고 있는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매수(Buy)' 혹은 '적극 매수(Strong Buy)'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찰스 슈왑의 주가는 전장 대비 2.87% 상승한 55.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이그렌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은행들의 재정 건전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은행주에 투자하고 싶은 경우 찰스 슈왑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빌 나이그렌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융 섹터에서는 무조건 대형 은행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은행은 중소형 은행에 비해 수익은 높으면서 리스크는 낮고 동시에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면서 "오래전부터 은행주만큼은 '클수록 좋다(Bigger is Better)'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 은행들 역시 SVB를 파산으로 몰고 간 장기 채권을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지만, SVB와는 재정 건전성이 구조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파산 위험이 낮다"고 평가했다. 앞서 기술·벤처 은행으로 급성장한 SVB는 장기 채권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이자율 리스크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지 못해 채무 리스크를 관리하는데 실패해 무너진 바 있다.
한편 나이그렌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은행주 찰스 슈왑, 웰스파고, 캐피털원, 뱅크오브아메리카 가운데 찰스 슈왑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찰스 슈왑은 대형 은행 가운데 가장 저렴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찰스 슈왑의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하고 해당 고객 계좌에 있는 현금으로 돈을 버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찰스 슈왑이 경쟁사에 비해 관리가 '매우' 잘 되는 은행이라고 강조하며 찰스 슈왑의 내부자들이 지난 몇 주 동안 회사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인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찰스 슈왑은 SVB 파산 사태 이후 주가가 급락하며 타격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찰스 슈왑 경영진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현재는 낙폭을 소폭 회복한 상태다. CNBC에 따르면 찰스 슈왑의 경영진은 지난 6일 (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3월 예금 유출이 지난 2월에 비해서 오히려 감소했다며 주주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사업 전반에 걸쳐 약 5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고객 자산이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글로벌 IB(투자은행) JP모간에 따르면 지난주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 전반적으로 매도 포지션을 취한 가운데 일부 은행주들에 공격적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찰스 슈왑 주식에는 약 5,600만 달러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CNBC에 따르면 찰스 슈왑을 평가하고 있는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매수(Buy)' 혹은 '적극 매수(Strong Buy)'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찰스 슈왑의 주가는 전장 대비 2.87% 상승한 55.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