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올해 청년·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청년층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345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경상남도는 청년이 살고 싶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경남개발공사의 건설임대 1028가구, 매입·전세임대 1620가구, 도 신규 시책 등으로 추진할 802가구 등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3450가구를 공급한다.

산업단지 등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급도 추진한다. 의령 고성 등의 시·군과 협업해 국토교통부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하고, 경남형 청년주택 거북이집(20가구) 및 청년매입임대주택(10가구)도 확대한다.

주택 가격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주거비 부담 해소도 경상남도의 정책 목표 중 하나다. 경상남도는 청년 임대주택 공급과 함께 청년 주거복지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해 8299명에게 90억원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 악화로 임대차계약 종료 이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