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주가 10% 빠져도…해외주식 고수들, 테슬라·AT&T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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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간밤 테슬라가 급락했음에도 해외주식 고수들은 테슬라와 테슬라 관련 펀드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낮은 실적, 그로 인한 실망 매물 출회를 매집 기회로 보고 있는 셈이다.
2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미국 현지시간 19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은 AT&T도 순매수 상위종목에 등장했다.
전날과 이날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AT&T,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주가가 모두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순익이 24% 줄었다고 발표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이 19.3%로 시장이 예상한 22.4%를 밑돌았다.
전날에는 올해 들어 6번째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이익률에 대한 우려를 더욱 높였다.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로 제시했다. 테슬라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도 각각 2%, 3% 이상 하락했고, 전기차업체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각각 3%, 7% 이상 떨어졌다.
AT&T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AT&T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수익과 잉여현금흐름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 이상 떨어졌다.이에 테슬라는 9.75% 급락한 162.99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AT&T도 10% 넘게 주가가 빠졌다. 그러나 고수들은 이를 테슬라 매집 기회로 삼았다. 고수들이 두번째로 많이 매집한 종목도 테슬라 종목의 일간 수익률 1.5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섀어즈였다.
이날 초고수 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건 아마존닷컴이다. 고수들은 대표적인 기술주인 애플과 알파벳A, 반도체 관련주인 디렉시온 반도체 불 3X ETF, TSMC 등도 순매도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미국 현지시간 19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은 AT&T도 순매수 상위종목에 등장했다.
전날과 이날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AT&T,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주가가 모두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순익이 24% 줄었다고 발표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이 19.3%로 시장이 예상한 22.4%를 밑돌았다.
전날에는 올해 들어 6번째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이익률에 대한 우려를 더욱 높였다.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로 제시했다. 테슬라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도 각각 2%, 3% 이상 하락했고, 전기차업체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각각 3%, 7% 이상 떨어졌다.
AT&T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AT&T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수익과 잉여현금흐름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 이상 떨어졌다.이에 테슬라는 9.75% 급락한 162.99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AT&T도 10% 넘게 주가가 빠졌다. 그러나 고수들은 이를 테슬라 매집 기회로 삼았다. 고수들이 두번째로 많이 매집한 종목도 테슬라 종목의 일간 수익률 1.5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섀어즈였다.
이날 초고수 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건 아마존닷컴이다. 고수들은 대표적인 기술주인 애플과 알파벳A, 반도체 관련주인 디렉시온 반도체 불 3X ETF, TSMC 등도 순매도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