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주민참여포털 '온라인관악청' 누적 30만명 넘어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인터넷으로 누구나 구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 원스톱 종합 포털인 '온라인관악청(聽)' 방문자 수가 누적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관악청은 분산 운영한 각종 주민참여 창구를 2019년 통합해 만들었다.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부서 검토 기준을 공감 10명 이상에서 5명으로, 구청장 직접 답변 기준을 댓글 300명 이상에서 100명으로 대폭 완화했으며 2021년부터는 매달 가장 많은 정책 제안 또는 댓글 참여 주민에게 관악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그 결과 2021년 대비 지난해 월평균 제안 건수는 8건에서 13건으로 늘었다.

관악구는 다양한 창구로 주민과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 최초 카페형 구청장실인 '관악청'을 비롯해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구청장이 찾아가는 '이동 관악청',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을 운영 중이며 온라인관악청은 24시간 주민과 만나는 채널이다.

'관악구가 묻습니다' 메뉴에는 주민에게 묻고자 하는 의제를 올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정책참여'를 통해 약 350건의 제안을 접수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최근 서울미술고 진입로 안전을 요구하는 제안이 나와 보행자 편측 미끄럼 방지 포장재를 활용한 보행로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신림선 관악산역(서울대) 교차로 신호등 위치 변경 제안에 대해서는 도림천 복원공사 완료 후 재설치하기로 했다.

관악구는 'ESG(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를 주제로 다음 달 아이디어 공모전도 연다.

우수 제안으로 선정되면 최대 1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정 운영의 핵심 가치가 '소통과 협치'인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참여가 일상이 되고, 제안이 정책이 되는 소통행정을 구현해 살기 좋은 관악구를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