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가구 한눈에…현대리바트 '세계가구관' 열어 [김병근의 남다른中企]
현대리바트가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해외 가구 전문관을 선보인다. 고급화·다변화되고 있는 인테리어 트렌드 대응력을 높이고 온라인 가구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현대리바트는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 내에 온라인 해외 가구 전문관 '세계가구관(Global Livart Gallery)'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세계가구관은 명품 가구로 유명한 이탈리아부터 가나·인도·터키 등 13개국 28개 제조사의 다양한 가구(740종)를 선보인다. 국내 가구기업이 다양한 나라에서 특색 있는 제품을 직접 선별해 국내에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는 평가다.

리바트몰 메인 화면의 '세계가구' 탭을 선택하면 세계지도 형태의 화면(사진)을 통해 각 대륙 및 국가별 브랜드와 가구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이탈리아 마지스(MAGIS)사(社)의 '피나 체어 시리즈'를 비롯해 모그(MOGG), 무스타슈(MOUSTACHE) 등 다양한 유럽 명품 가구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케냐·태국 등 신흥 제조국의 수공예 장인이 만든 소품과 소가구 등도 소개한다. 세계가구관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의 수입·배송·설치·사후 관리(AS) 등 전 과정은 현대리바트가 책임진다.

권태진 현대리바트 영업본부장(전무)은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가 소속된 이탈리아 토넬리(TONELLI)를 비롯해 아르투(ARTU), 미니폼즈(MINIFORMS) 등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는 현대리바트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입 계약을 맺었다"며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