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법률사무소 정계성 대표변호사 "다양한 전문조직 구축…시대 변화 반영해 종합적 법률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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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고용 불안 등 여러 악재로 기업과 개인의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로펌업계 역시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경험 많은 실무자와 연구인력이 협업하는 전문조직을 구축해 미래 지향적인 법률자문을 선보여야 합니다.”
정계성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6기·사진)는 “시대 변화를 반영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올해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꼽았다. 정 대표변호사는 “대형로펌의 업무는 경제 상황과 사회 분위기, 기업 경영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각종 대내외적 불안요인으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전문분야에서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맞는 해답을 내놓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김앤장은 법률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전문조직을 구축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8월 새로운 국제 조세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신(新)국제조세 연구소’를 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이 연구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 20개국(G20)의 필러(pillar) 1·2로 대표되는 새로운 국제 조세질서와 그에 따른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3개월 후인 11월에는 건설·부동산, 도산, 구조화금융, 기업구조조정, 인수합병(M&A), 금융 규제 등의 분야의 전문가 100여 명으로 구성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이 조직은 PF 대출채권 회수, 부실채권(NPL) 매각, M&A, 부실 건설사 회생 등 최근 부동산 PF 시장 침체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앤장은 이외에도 국제법연구소, 기업법연구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연구소, 환경에너지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조직을 운영 중이다.
김앤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카르타는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호찌민·하노이에 이어 김앤장의 다섯 번째 해외 거점이 될 전망이다. 정 대표변호사는 “국제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이와 관련한 법률자문도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사무소를 활용해 현지 고객들을 상대로 더 효율적으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앤장은 올 들어 이호재·천지성·김도현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박성준 부산고법 판사, 정선균·김호용·김이경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법관 9명을 새 식구로 맞았다. 지난해 김소영 전 대법관, 진상훈·홍기만 전 서울고법 판사, 김재중 전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임수현 전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사무총장 등을 영입한 데 이어 전력을 더욱 두텁게 다졌다. 정 대표변호사는 “각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영입해 최고의 로펌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김앤장은 사회공헌활동에도 더욱 힘을 실을 방침이다. 김앤장은 오래 전부터 소외계층을 위한 법률 자문과 공익 소송 등을 해왔다. 정 대표변호사는 “코로나19에도 지난 3년간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청소년과의 접점을 넓혀왔다”며 “올해부터는 사회공헌위원회와 재단법인 나은, 자회사 더사랑을 중심으로 그간 진행하지 못했던 대면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정계성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6기·사진)는 “시대 변화를 반영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올해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꼽았다. 정 대표변호사는 “대형로펌의 업무는 경제 상황과 사회 분위기, 기업 경영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각종 대내외적 불안요인으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전문분야에서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맞는 해답을 내놓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김앤장은 법률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전문조직을 구축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8월 새로운 국제 조세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신(新)국제조세 연구소’를 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이 연구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 20개국(G20)의 필러(pillar) 1·2로 대표되는 새로운 국제 조세질서와 그에 따른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3개월 후인 11월에는 건설·부동산, 도산, 구조화금융, 기업구조조정, 인수합병(M&A), 금융 규제 등의 분야의 전문가 100여 명으로 구성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이 조직은 PF 대출채권 회수, 부실채권(NPL) 매각, M&A, 부실 건설사 회생 등 최근 부동산 PF 시장 침체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앤장은 이외에도 국제법연구소, 기업법연구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연구소, 환경에너지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조직을 운영 중이다.
김앤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카르타는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호찌민·하노이에 이어 김앤장의 다섯 번째 해외 거점이 될 전망이다. 정 대표변호사는 “국제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이와 관련한 법률자문도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사무소를 활용해 현지 고객들을 상대로 더 효율적으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앤장은 올 들어 이호재·천지성·김도현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박성준 부산고법 판사, 정선균·김호용·김이경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법관 9명을 새 식구로 맞았다. 지난해 김소영 전 대법관, 진상훈·홍기만 전 서울고법 판사, 김재중 전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임수현 전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사무총장 등을 영입한 데 이어 전력을 더욱 두텁게 다졌다. 정 대표변호사는 “각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영입해 최고의 로펌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김앤장은 사회공헌활동에도 더욱 힘을 실을 방침이다. 김앤장은 오래 전부터 소외계층을 위한 법률 자문과 공익 소송 등을 해왔다. 정 대표변호사는 “코로나19에도 지난 3년간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청소년과의 접점을 넓혀왔다”며 “올해부터는 사회공헌위원회와 재단법인 나은, 자회사 더사랑을 중심으로 그간 진행하지 못했던 대면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