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법률사무소 영업비밀·기업정보호그룹, 국내 최대 150여 베테랑들 포진…中企 기술탈취 전담팀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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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영업비밀·기업정보보호그룹. 뒷줄 왼쪽부터 엄승찬·서대현·김욱준·김형지·손천우 변호사, 이선정 변리사, 정중택·이석희(그룹장)·진영광·존킴 변호사, 김지연 변리사, 김한수·박운정 변호사. 앞줄 왼쪽부터 정병구·장혜원·김송화 변호사·양준영 외국변호사, 박려진 외국변리사. /김앤장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AA.33198744.1.jpg)
김앤장이 영업비밀·기업정보보호그룹을 키우는 것은 관련 법적 분쟁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클라우드 시스템과 각종 소형 휴대 저장장치 사용이 활발해진 가운데 기업 간 기술력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산업기술과 영업비밀이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늘고 있다. 기업 임직원이 이직하는 과정에서 영업비밀을 가져가 유출하거나 경쟁사의 협력업체나 고객사를 통해 영업비밀을 빼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디지털포렌식 등 정교한 조사가 뒤따르는 경우도 많다.
이석희 그룹장은 “주요 산업별 기술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변리사들도 변호사들과 적극 협업하고 있다”며 “특허청,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등 다양한 유관기관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까지 소속돼있어 산업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자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영업비밀·기업정보보호그룹 영업비밀 유출 사건 대응뿐만 아니라 디지털포렌식을 비롯한 증거 조사, 정보 보호시스템 구축 컨설팅 등도 맡고 있다. 최근 늘고있는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간 영업비밀 분쟁에서도 다수의 성과를 내고 있다. 김앤장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디스커버리(재판 시작 전 당사자들이 각자 가진 증거를 공개하는 제도)를 통한 증거 조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보다 소송을 통한 증거 확보가 비교적 쉽다”며 “김앤장이 키워온 자체 분석능력에 해외 로펌과의 협업 경험을 접목함으로써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간 분쟁에 최적화된 대응전략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