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공세권’ 아파트 인기…다음달 광주 ‘상무센트럴자이’ 등 분양
대규모 공원과 인접한 ‘공세권’ 아파트들이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주거 만족도가 높은데다 조망권 프리미엄에 따라 가격 상승 폭도 높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광주광역시 서구 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짓는 ‘상무센트럴자이(투시도)’가 다음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 동, 90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단지 근처에 5.18 기념공원과 운천호수공원이 있다. 군산에선 HL디앤아이한라가 다음달 ‘군산한라비발디더프라임’을 공급한다. 반명 1㎞ 안에 은파호수공원과 은파근린공원, 지곡공원 등이 있으며 일부 가구에선 은파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총 633가구 규모다.

서울에선 두산건설이 다음달 은평구 신사동에서 ‘세절역두산위브트레지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북쪽에 축구장 16배 크기(11만1650㎡)의 신사근린공원이 있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424가구 규모로 지어지는데 2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현재 공동주택 임차인을 모집 중인 영등포구 ‘브라이튼여의도’도 공세권 단지로 꼽힌다.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 샛강공원 등이 가까이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에서 살기 원하는 수요자가 늘어나면서 ‘그린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아파트가 크게 증가했다”며 “공세권 아파트의 경우 조망권 유무 및 거리에 따라 시세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