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임직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후암동 보육원 ‘혜심원’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제공
신한라이프 임직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후암동 보육원 ‘혜심원’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제공
신한라이프는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이란 신한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슬로건을 바탕으로 경영 기획, 실행,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 △ESG 가치 사회적 확산 △ESG 거버넌스 체계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2019년 국제표준화기구(ISO) 환경경영체제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ISO 14001’을 획득한 데 이어 2021년 2월엔 국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유엔 지속가능보험 원칙에 가입했다. 같은 해 11월에도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보험연합(NZIA)에 참여했다. 보험계약 인수, 금융자산 투자 등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신한라이프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올 들어선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담은 ESG 성과보고서가 처음 발간됐다. 지속가능성 이슈를 선정할 때 환경과 사회 뿐만 아니라 기업의 가치와 재무적 중요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하기도 했다.

신한라이프는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교육, 생활환경 개선 지원, 결식우려아동 식사 제공, 서울역 쪽방촌 봉사활동, 환경 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2018년부터 서울 후암동에 있는 보육원 혜심원에서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부서장들이 책장과 옷걸이를 제작해 기부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 방학 기간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에게 건강 식단 키트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식이 중단된 1500명의 결식 아동에게 매주 1회 건강 식단(총 5억원 규모)을 전달했고, 겨울방학에도 취약계층 아동 1000명(4억원)을 선정해 지원했다. 약 1000명의 직원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동화책’ ’점자큐브’ ’점자보드판’ 등을 제작해 기부하기도 했다.

신한라이프 산하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2016년 장학프로그램을 마련해 스포츠 및 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후원하고 있다. 재능 발굴 기회를 지원하는 ‘꿈 찾기 장학금’과 재능 계발을 지원하는 ‘꿈 키우기 장학금’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장학생 333명을 선정해 총 10억원을 지급했다.

신한라이프 ‘빛나는 환경교실’에선 아이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환경부와 산림관리협의회(FSC)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용지를 교재로 사용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