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9113억원…1분기 기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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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253849.1.jpg)
우리금융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91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작년 1분기 당기순이익(8392억원)과 비교하면 1년 사이 721억원(8.6%) 늘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9년 우리금융이 금융지주회사로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의 흑자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시장의 실적 전망치(8831억원)에 비해서도 실제 당기순이익 규모가 300억원가량 더 컸다.
이자이익이 확대된 점이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우리금융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9877억원에서 올 1분기 2조2188억원으로 2311억원(11.6%) 불어났다. 기준금리가 작년 3월 1.25%에서 올 3월 3.5%로 1년 사이 2.25%포인트나 오른 결과다.
![우리금융그룹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253850.1.jpg)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작년 말 0.31%에서 올 1분기 말 0.35%로 증가했다. 연체 비율은 같은기간 우리은행이 0.22%에서 0.28%로, 우리카드는 1.21%에서 1.35%로 상승했다. 부실 위험이 커진 탓에 우리금융은 1분기에만 2614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새로 적립했다. 전년 동기 대비 935억원(57.4%) 증가한 규모다. 우리금융은 "그룹 재무계획 범위 내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253848.1.jpg)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