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24일 외국인의 매출 출회와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1% 안팎으로 내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9포인트(0.82%) 밀린 2523.5에 장을 끝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8억원, 384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기관 홀로 1042억원어치 사들였다.

시총 10종목을 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기아(1.68%), 삼성바이오로직스(1.53%), 현대차(0.79%)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2.13%), 삼성SDI(-1.09%), 삼성전자(-0.76%) 등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개별 종목 수급 이슈로 인한 급락에 지수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며 "이번 주 미국의 대형 빅테크 실적 발표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8원 넘게 급등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미국 경제지표 발표와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따라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였고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56% 내린 855.23에 장을 끝냈다. 개인 홀로 1748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억원, 117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시총 10종목을 보면 내린 종목이 더 많다. 에코프로(4.18%)와 JYP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