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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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남부 해변에서 시신 10구가 실린 어선이 발견돼 경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다카트리뷴 등 방글라데시 매체는 전날 방글라데시 남부 콕스바자르 나지레르테크 해변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저인망 어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근 주민들이 이 어선을 해안가로 인양했고, 어선 냉장실에서 부패 중인 시신 10구가 발견됐다.

시신 대부분 몸이 묶인 상태에서 흉기로 훼손됐으며,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단순 사고가 아닌 집단 살인 사건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 주민에 따르면 이 어선은 15∼16일 전쯤 출항했으며 이후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주민 진술을 바탕으로 경찰은 해당 저인망어선이 10∼12일 전쯤 강도 무리의 약탈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