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태양광 업체 퍼스트 솔라 '매도'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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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실리콘 기반 태양광 패널 가격 하락 압박 심화"
"인버터업체 엔페이즈와 태양광발전업체 썬런은 긍정적"
"인버터업체 엔페이즈와 태양광발전업체 썬런은 긍정적"
씨티는 올해 주가가 크게 오른 태양광 업체 퍼스트 솔라(FSLR)를 중립에서 매도로 강등했다. 목표 주가는 종전 220달러에서194달러로 낮췄다. 이는 지난 21일의 주가보다 11% 낮은 수준이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는 태양광 모듈의 가격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퍼스트 솔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끌어 내렸다.
씨티는 "태양광 패널에 사용되는 폴리 실리콘이 세계적인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폴리 실리콘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태양광 모듈 가격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태양광 모듈의 가격 하락 향후 2026년 이후까지 퍼스트 솔라의 매출과 마진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가는 전망했다.
퍼스트 솔라 주식은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2.4% 하락한 211.78달러에 거래됐다.
올들어 퍼스트 솔라는 45% 상승했다. 퍼스트 솔라는 27일 실적을 보고한다.
그러나 씨티 분석가들은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인 엔페이즈(ENPH)와 태양광 발전 개발업체인 썬런(RUN) 주식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5일에 분기 실적을 보고하는 엔페이즈는 기록적인 높은 마진과 시장 점유율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엔페이즈 주식은 개장전 거래에서 0.3% 하락했다.
썬런의 경우 올해 지침으로 연 태양광 패널 설치 증가율이 10~15% 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